고창에는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등으로 사용하던 곳을 1980년대 영광원자력발전소의 공업용수공급 목적으로 운곡저수지를 조성하면서 인근9개 마을주민들이 다른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 후 40여년 넘게인간의 간섭이 배제된채 폐경지로 유지되면서 산지형 저층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되었다. 이는 자연에 의한 습지 복원의 독특한 사례로 그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아 2011년에는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주변 세계유산인 고인돌들이 있다. 최대 무게가 300톤에 이르는 고인돌이 분포한다. 고인돌은 큰 바위로 무덤을 만든 것으로 선사시대의 기술과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고창 고인돌군은 유문암과 유문암질 화산력응회암, 데사이트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고인돌군 주변지역의 암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고창 지역의 기반암을 이용해 축조된 것을 알 수 있다. 고창 고인돌군 지역 인근의 고인돌 채석장에서는 큰 바위를 채굴하고 이동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약 23곳의 채석장에는 쐐기구멍으로 추정되는 곳과 다양한 채석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