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굴은 도솔암 밑 천연기념물인 장사송 옆에 자리하고 있다. 진흥굴 이름의 유래는 신라 24대 왕인 진흥왕이 말년에 왕위를 버리고 이 굴에서 머물렀다고 하여 진흥굴로 불리게 되었으며 길이는 10m, 높이는 4m의 동굴이다.
진흥굴이 위치한 선운사 일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선운산화산암체를 구성하는 응회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진흥굴 안쪽에는 천정과 옆면에 절리가 잘 발달하여 박리작용의 관찰이 가능하다. 박리작용은 절리가 침식, 융기에 의한 압력의 감소로 발생하기도 하고 냉각에 의한 수축으로도 발생한다. 이곳의 절리는 화산재가 쌓여 식는 과정에서 만들어져 절리에 의해 암석 표면이 양파 껍질처럼 층상으로 벗겨져 나가는 현상을 관찰 할 수 있다.